우아한일상

관악산 서울둘레길 5코스(사당-낙성대)/사당 멜로우무드/ 사당 요조제과

날랭스 2021. 3. 30. 14:10

안녕하세요 날랭입니다 :D

요즘 날이 풀리면서 점점 야외 활동이 늘고 있어요.

저희집 앞 관악산에도 등산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여.

날이 따뜻해 지니 운동도 실내에서만 하기 싫어 지난 주말엔 집앞 서울 둘레길 5코스로 운동하고 왔어요.

제주도 가면 올레길을 한번쯤은 밟아 보셨을거에요.

근데 서울에도 둘레길이 있다는거 아시나요?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은데 아래 포스팅 보시고 둘레길이 집근처에 있다면 한번 걸어보세요!

산길 밟으며 운동도 되고 힐링도 된답니다!

 

서울 둘레길은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157km,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도보길이에요.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들이 있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어요.

총 8 코스 중 둘레길 5코스로 사당 - 낙성대까지만 걷고 왔어요.

이 코스만 걸어도 총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공복 유산소 하기에 딱 좋은 코스에요.

사당 - 낙성대 코스에도 관음사와 강감찬 장군의 사당인 안국사와 강감찬 전시실, 낙성대공원 등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서울 둘레길도 올레길처럼 스탬프북이 있어요!

스탬프 찍으면서 둘레길 걸으면 뭔가 성취감도 있겠지만 전 운동하러 가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패스ㅎ

스탬프 북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배부처 확인하셔서 받으심 될거에요.

 

오늘 제가 돌고온 코스입니다!

사당부터 낙성대까지 갔다가 다시 사당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총 1시간 정도 걸려요. 대신 엄청 빠른 걸음으로 걸으셔야 되요.ㅎ

저흰 유산소 목적으로 간거라 경보하듯이 걸어갔어요.

 

 

입구에 흙을 털 수 있는 에어건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어요.

 

둘레길 스탬프 찍는 곳도 보이네요. 스탬프 찍으시는 분들은 여기서 스탬프 찍고 출발하시면 되요.

 

 

 

 

스탬프 찍고 좀만 올라가면 일주문이 보여요.

여기서 부터 정말 엉덩이 터집니다.

저 언덕이 엄청엄청 빡세요ㅠ 근데 저기서 끝이 아니라는거. 저 일주문을 지나고 나면 관음사까지 올라가는 언덕이 더 빡세다는거!

이 코스는 이 부분에서 정말 지방 다 태워버리고 나머지는 술렁술렁 도보길로 보심 되요.

 

 

 

 

길을 모르셔도 걱정하지 마세요. 곳곳에 이렇게 둘레길 종합 안내판과 구역안내판이 있답니다.

그리고 항상 갈림길이 있을땐 아랫쪽을 선택하세요!

제가 코스 돌면서 살펴보니 갈림길에선 아랫쪽이 둘레길이고 윗길은 대부분 산 정상인 연주대로 올라가는 길이었어요.

 

 

올레길가면 곳곳에 올레길 표시 리본이 묶여 있는게 인상적이었는데

서울 둘레길도 저렇게 리본이 있어요.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스러우시면 주변을 둘러보세요, 그럼 저렇게 곳곳에 리본이 묶여 있을거에요.

 

둘레길 코스 중 무당골

높이 올라온것도 아닌데 동네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정상에 올라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둘레길 걷다 보면 이렇게 걷기 편한 도보길과 사진 찍기 예쁜 길도 있어요.

저 통나무 집은 쌩뚱맞지만 숲이라 어울리긴 하네요.

저 위에 앉는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셔도 되요.

 

 

낙성대공원 쪽으로 내려오면 있는 강감찬장군 사당 안국사와 강감찬전시실

여긴 역사공부를 위해 아이들과 한번 방문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앞에 공터도 넓게 있어서 자전거 타거나 퀵보드 탈 장소로 굿굿!

 

 

강감찬전시실에서 쭉 내려오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강감찬 카페와 낙성대 원 도서관이 있어요.

코로나 전엔 저기에서 지역 행사나 축제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쓸쓸하게 공터만 있네요.

잠시 들어가 커피 한잔 하고 싶지만 땀범벅이라 들어 갈 수 없는ㅠㅠ

저 코스로만 돌아도 1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진짜 유산소 운동으로 적극 추천이에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하기 힘드신분들 날도 풀렸겠다 서울 둘레길 한번 걸어보세요

흙밟고 나무 냄새 맡으면서 운동하면 진짜 힐링♡

오전에 빡세게 운동하고 오후엔 엄마, 동생, 조카랑 동네 카페다녀왔어요.

항상 지나다니면서 저긴 뭘까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가봤답니다.

MELLOW MOOD 사당 멜로우무드

요즘 사당 이쪽으로 동네 카페들이 심심찮게 생기고 있어요. 다들 하나같이 인스타 갬성이라 동네 카페 투어할 맛이 쏠쏠

멜로우 무드도 심플하면서 소품 하나하나 갬성돋는게 넘 맘에 들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자세히 못 찍었어요.ㅠ

 

 

케익도 넘 맛있어 보이는

저흰 치즈 케익과 브라우니에 아이스크림 추가해서 주문!

 

 

역시 브라우니는 아이스크림과 먹어야 꿀맛♡

멜로우무드 커피랑 케익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사장님 너무 친절하세요!

아무래도 조카가 어리다 보니 혹시 피해되지 않을까 신경쓰였는데 사장님이 계속 조카 너무 예쁘다고 얘기해 주셔서

편하게 수다 떨다 올 수 있었어요!

카페에서 집가는 길에 발견한 요조제과!

동네에 자꾸 뭐가 생기네요ㅎ 새로 생긴곳을 또 그냥 지나칠 수 없져!

가격에 상관없이 디저트 4개에 만원 행사하길래 냉큼 들어가 봤어요.

오호 이 디저트에서 아무거나 골라도 4개 만원!

전 딸기쨈스콘과 딸기 파운드, 피넛버터 꾸덕바로 겟겟!

 

디저트 외에도 커피와 다양한 우유들을 판매하네요.

커피값도 착한데 우유병 디자인도 넘 귀여운>_<

오늘은 이미 커피를 마셔서 다음번에 들려선 우유를 마셔봐야 겠어요, 무슨 맛일지 궁금궁금

요조제과에서 디저트 겟해서 집으로 고고씽~

아침부터 관악산 둘레길 유산소 운동에 동네 카페 마실까지 나름 알차게 보낸 하루네요.

운동하고나서 케익먹은게 양심에 찔리지만.

안하고 먹는 것보단 나니깐!

그렇게 위로해 볼래요.

사당역 주변으로 인스타 갬성 카페들이 많이 생겼던데 다음엔 동네 탐방으로 포스팅해볼께요.

그럼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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